의과대학 2학년 OT 에서 학생의 윤리에 관해 짧게 이야기 할 기회가 생겼다.
보통은 보고서 작성에 관해서 이야기 하지만, 좀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여 검색하다 보니 UC Davis에서 간행한 학생윤리서약 (Medical Student Pledge of Ethics)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U Texas에서 개발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소개가 있었다.
한페이지짜리 문건에 학생의 윤리문제를 잘 다룬 것 같아 이 내용을 소개하면 어떨까 싶어 번역해 보았다.
- 명예로운 권리과 책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나는 훈련받는 의사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돌보는데 헌신하였다.
- 배움에 있어 정직함과 고결함을 지킬 것이고 환자-교수-동료에게서 배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 전문가로서 최고의 행위기준을 유지할 것이다.
- 내가 직접 확인한 것만을 보증할 것이며, 신체 검사에서 승인받지 않은 도움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지 않겠다
- 선배 의사들의 지식과 지혜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 나의 약점과 강점을 인식하고 환자, 동료, 가족과 나 자신의 인정을 얻을 수 있도록 성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환자의 인격, 권리와 결정을 존중하며 어떤 편견 없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할 것이다.
- 환자의 비밀을 지킬 것이며, 언어와 행동을 적절하게 할 것이다.
- 환자의 경험, 문화와 신념의 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다. 이 다양성이 나의 교육을 풍성하게 하며 진료 능력을 향상시킨다
- 의학에는 과학 뿐 아니라 기예가 있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따뜻한 마음, 공감과 이해는 환자 진료의 본질이다.
- 환자에게서 신뢰를, 사회로 부터 존중을 얻는 의료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 ‘교육받는 의사’로서 내게 주어진 특권을 인식하고 남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 학생에 불과하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의료의 접근성을 높이며, 의학지식을 향상시킬 책임이 있다.
-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이며, 나의 건강과 행복이 중요함을 잊지 않겠다.
- 지금까지 나를 돕고 앞으로 미래를 함께 할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 나의 한계를 알아 인간애와 자비심으로 치료하고, 완화시키며, 편안하게 하는 법을 배우는 평생의 노정에 헌신하겠다.
- 나의 명예를 걸고 엄숙하며, 자발적으로 헌신한다.
(원문 링크)
이 서약의 내용은 몇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 공부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 전문가로서 (doctor-in-training) 걸맞는 진료 태도를 지킬 것
– 전문가로서 사회적, 공적 책임을 인식할 것
– 개인으로서 자신과 가족을 돌볼 것
그 기반은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명예로운 권리라는 사실의 인식이다.
우리 대학도 입학 시점에서 이런 서약을 받으면 어떨까 싶다. 여기에 honor code를 덧붙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