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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예상 못한 판결이 나왔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인공지능으로 판결을 해도 이렇게는 안나오겠다. 말미에 일가족을 모두 구금하지는 않는다는 결정은 법에도 눈물이 있기 때문인가?

이들 가족의 죄는 무지이고, 아버지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한국의 의료체계를 사용했다는 점일 것이다. 아버지의 통증을 약국에서 사온 약으로 해결해야 했던 이들의, 비록 무지했지만, 곤고함을 정말 알지 못했던 것일까?

사형수라도 하루 먼저 죽이면 살인이라는 기막힌 판결, 그 논리를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여야 했던 아들과 딸에게 적용하는 일은 지성이 하는 일이 아니다. 살고 죽는 일은 신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신념에서 나온 판결일까? 왜 나는 자꾸 그런 의심이 들까? 그건 믿음이 아니라 맹종이라는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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