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 있지만 독립적인 DNA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DNA에도 고장이 생기고 이로 인해 유전되는 병이 존재한다. 미토콘드리아의 DNA는 오직 어머니로부터 유전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의 병은 100% 유전된다고 보아야 한다.
체외 수정이 가능하고, 난세포에서 핵을 추출해내는 기술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새로운 해결책이 제안되었다. 기증받은 건강한 난세포에서 핵을 제거하고, 어머니가 되려는 (하지만 미토콘드리아에는 병이 있는) 여성의 핵을 이식하고 (그렇게 해서 건강한 난자가 만들어지면), 그 난자에 아버지의 정자를 수정시키면 미토콘드리아 유전 질환이 없는 배아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까지 수정과정에 개입해야 할 것인가? 아버지/어머니/난자기증자의 DNA를 가진 배아를 만들어야 할까? 핵치환은 안전한가? 그렇게 해서 우리가 바란 건강한 아이가 출생한다는 보장이 있는가? 같은 복잡한 문제가 따르고 논쟁도 있다는 것이다.
영국은, 역시 이런 문제를 먼저 벌이는 국가답게, 작년에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http://www.bbc.co.uk/news/health-23079276)
우리나라는? 이미 어디선가 하고 있는 건 아닐까?